[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민정수석비서관실을 부활시키며 첫 민정수석비서관으로 김주현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내정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관련 보도에 대한 질문에 "방향은 지금 맞다"고 밝혔다.
김주현 대검 차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홍 수석은 명칭이 민정수석이 맞냐는 질문에는 "민정도 있을 수 있고, 민생도 있을 수 있고, 민정소통도 있을 수 있고 버전이 몇 개 있는데 최종 결심은 대통령이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공약으로 민정수석실 폐지를 약속했고 취임과 동시에 폐지했다. 민정수석실이 검찰, 경찰 등 사정기관을 관할하며 '옥상옥'으로 개입하는 폐단이 크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나 부인 김건희 여사 논란 대응과 민심 파악 등에서 부족함을 느끼며 민정수석실을 부활시키는 안을 준비했다.
초대 민정수석으로 유력 거론되는 김주현 전 차장은 1961년생으로 서라벌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18기로 검찰에 입문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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