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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정우영, 김민재 앞에서 결승골... 코리안 더비 '희비'

기사등록 : 2024-05-0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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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후반 교체 투입돼 머리로 24경기 만에 데뷔골
슈투트가르트, 뮌헨에 3-1... 김민재, 2경기 연속 풀타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수 정우영이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와 벌인 코리안 더비에서 승리했다.

정우영은 5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27분 교체로 들어가 후반 38분 결승 헤더골을 터뜨렸다.

[슈투트가르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정우영이 5일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뮌헨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2024.05.05 psoq1337@newspim.com

정우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슈투트가르트는 3-1로 이겼다. 리그 3위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67로 2위 뮌헨(승점 69)과 격차를 승점 2로 줄였다. 시즌 종료까지 양 팀 모두 2경기씩 남겨뒀다.

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실라스 카톰바 음붐파가 올린 크로스가 김민재의 뒤로 넘어가자 달려오던 정우영이 뛰어올라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여름 프라이부르크(독일)를 떠나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한 정우영은 24번째 경기 만에 넣은 시즌 첫 골이다. 정우영은 올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뮌헨은 정우영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그는 인천 대건고에서 뛰다 2018~2019시즌 뮌헨에 입단해 주로 2군팀에서 활약했다.

[슈투트가르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재가 5일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2024.05.05 psoq1337@newspim.com

반면 뮌헨의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챔스리그 4강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3골이나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재는 전반전에는 에릭 다이어, 후반전에는 앞서 머리 부상을 당한 다이어를 대체한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추며 수비를 책임졌다.

뮌헨의 해리 케인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37분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하며 올 시즌 36번째 골을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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