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오는 19일(2회)과 다음달 2일(1회) 총 3회에 걸쳐 동구릉(경기 구리시)에서 초등학생(4~6학년)을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속 전통별자리를 이해하고, 자신의 별자리를 직접 찾아보는 '태조의 천명을 찾아라'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성균관 유생이 돼 유생복을 입고 태조 이성계의 능침인 건원릉을 봉심(奉審, 왕의 명으로 왕릉 등을 살피고 점검하는 일)하고, 재실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석각 천문도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국립고궁박물관 소장)'가 만들어진 배경과 천문도 속 우리 전통별자리 28수에 대해 배운 후 자신의 전통별자리를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2023년 '태조의 천명을 찾아라' 참가자들. 2024.5.7 [사진=문화재청] |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은 '조선 건국이 천명으로 이루어졌다'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태조 4년(1395년) 제작한, 전통 28수 별자리를 포함해 1467개의 별들이 그려져 있는 천문도다.
행사는 무료(동구릉 입장료 및 주차료는 별도)로 진행되며, 사전예약은 각각 오는 8일(5월 19일 행사)과 17일(6월 2일 행사) 오전 11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 통합예약-조선왕릉)에서 선착순(회차별 25명)으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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