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박서영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나 당정 간 활발한 의사소통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홍 정무수석을 만나 "소통 문제라든지, 의사교환 등 여러가지 민의 반영에 차질 없도록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고 있다. 2024.05.07 leehs@newspim.com |
홍 정무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축하 난을 전달하며 "대통령께서 (황 위원장의) 건강을 염려하셨다"라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홍 정무수석은 약 10분 간의 만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건강이 불편해 보이셔서 빨리 회복하시라고 하셨다. 어려운 시기에 기대가 크다는 말씀을 전했다"며 "저와는 인천에서부터 옛날부터 선배님이라 옛날 이야기도 했다"고 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이에 앞서 오전에는 국민의힘 3040세대 모임인 첫목회를 만나기도 했다.
첫목회 간사인 이재영 전 의원과 이승환 서울 중랑을 조직위원장, 박상수 인천 서갑 조직위원장 등은 황 비대위원장에게 전당대회 룰 개정과 집단지도체제 전환 등을 건의했다.
이재영 전 의원은 "전당대회 당원투표 50%, 국민 여로조사 50% 반영과 집단지도체제에 대해 말씀을 드렸다"라며 "어떤 확답도 받지 못했으나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집단지도체제에 대해선 "연판장 방지 조항"이라며 "치열한 논쟁과 토론을 통해 당을 재건할 수 있는 하나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첫목회는 조만간 당 혁신 방향에 대한 밤샘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황 위원장도 밤샘 토론회 참석에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한다.
이승환 조직위원장은 "(총선 참패 후) 이런저런 토론회가 많았지만, 한 명씩 토론하는 것으로 결론을 낼 수 없다"며 "저희가 왜 졌는지, 우리가 뭘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한 없이 장소와 상관없이 얘기해 보자는 처절함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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