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회담 조율 과정에서 '비선' 라인을 통한 물밑 조율이 있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이 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수회담 관련해서는 천준호 비서실장이 용산과 협의하고 진행한 게 전부"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7일 한국일보는 과거 윤 대통령의 이웃 주민으로 친분이 있는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회담 조율 과정에서 가교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도 비공식 라인의 존재를 일축한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오래전부터 대통령은 이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지적·제안을 언론, 여당과 야당 등을 통해 받아왔다"며 "대통령이 (회담을) 결정해서 직접 이 대표에게 전화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영수회담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4.29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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