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더블유게임즈가 올해 1분기 소셜카지노 사업의 호조와 아이게이밍 매출 본격화에 힘입어 최근 12분기 만에 최대 매출을 올렸다.
9일 더블유게임즈는 연결 기준 2024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605억 원, 영업이익 61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33.8% 증가한 수치다.
특히, 1분기 매출은 최근 12분기 만에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더블유게임즈 로고. [사진=더블유게임즈] |
더블유게임즈 측은 "매출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소셜카지노 분야의 선전에 더해 새로운 매출 효자 종목인 아이게이밍 성장이 더해진 결과"라며, "기존 소셜카지노 부분은 경쟁 및 수집 컨텐츠 강화를 통한 유저 플레이타임 및 매출 증대로 4분기 성수기보다 더 높은 매출 성장을 하였으며, 신사업인 아이게이밍을 담당하고 있는 슈퍼네이션 또한 1분기 매출 111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퍼네이션의 주요 서비스 지역인 영국이 단일 기준 6.9조 원의 시장 규모를 보이는 만큼 시장점유율 확대 기회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추후 더블유게임즈의 추가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11월 유럽 아이게이밍 업체 슈퍼네이션을 약 436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올해는 기존 소셜카지노 게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다양한 신작을 개발하는 등 서비스 게임 다변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캐주얼 빙고 게임인 '빙고헤이븐'을 지난 4월 소프트 런칭했으며, 내부 스튜디오를 통해 슈퍼브매치 등 다양한 신작 게임을 준비 중이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중장기 주주환원 로드맵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 규모를 실적과 연계해 확대하고, 오는 2025년과 2026년의 발행주식 1~2%를 매년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기존의 소셜카지노 부문은 효율적 마케팅 집행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신규 게임 개발과 적극적 인수합병 추진으로 새로운 캐시카우를 발굴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신작 게임과 아이게이밍 시업 부문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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