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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CJ제일제당과 '1인가구·취약청년 6000명 식품 지원' 맞손

기사등록 : 2024-05-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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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센터 4개→6개소로 늘리고 참여센터 점진적 확대 목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CJ제일제당이 불규칙한 식사, 영양 불균형 등 식생활 문제를 겪고 있는 청년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식비 절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서울시는 9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 정길근 CJ제일제당 커뮤니케이션실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청년의 식생활 역량 강화·먹거리 가치소비 실천하는 '나눔냉장고'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지난 2021년 시작된 '나눔냉장고'는 CJ제일제당에서 기부한 햇반과 냉동식품으로 구성된 식품 꾸러미를 1인 가구 청년을 비롯해 센터에서 발굴한 취약 청년, 위기 청년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총 7000여명의 청년에게 식품 꾸러미를 지원해 식생활 문제 개선과 식비 절감을 도왔다.

이날 협약은 CJ제일제당의 지원으로 일부 서울청년센터에서 시범 지원돼온 나눔냉장고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서울청년센터 4개소에 진행됐던 나눔냉장고 사업을 올해부터 6개소로 확대해 총 6000명의 청년에게 식품 꾸러미를 지원하고 참여 청년센터의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또 두 기관은 식품 자원 순환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함께한다. 이를 위해 서울청년주간 등 시에서 진행하는 각종 청년 행사에서 햇반 용기 수거, 친환경 패키지 사용 등의 실천을 독려하고 정책적 지원을 받은 청년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프로그램 기획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식품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의 식생활 개선뿐만 아니라 햇반 용기수거와 같은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참여도 유도해 지속 가능 미래를 위한 청년들의 실천을 촉진하겠다"며 "도움을 받은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환경개선을 위한 바람직한 사회적 선순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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