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저소득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건강한 식생활과 사회적 관계 지원을 위한 '은빛SOL밥'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은빛SOL밥'은 '은'평구의 '빛'나는 'SOL'O(1인가구)에게 건강한 집'밥'을 지원한다는 의미의 구 특화사업이다. 불규칙한 식습관 등 건강 돌봄이 필요한 1인가구에 정기적인 먹거리를 지원하고 제철 친환경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 요리교실·소통 프로그램(은빛SOL다이닝)을 운영한다.
지난 3일 은평구에서 1인가구 대상으로 진행된 은빛SOL밥 주민설명회 2차 모습 [사진=은평구] |
은빛SOL밥 돌봄 대상자는 소득, 주거(주방시설 유무), 건강 등을 고려해 동 주민센터와 녹번, 신사, 은평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발굴하고 기준선정표에 의거 고득점순으로 선정했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월 4만원, 총 8개월간 연 32만원이다. 관내 지정 반찬가게 30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은평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은평구는 은빛SOL밥 돌봄 대상자에게 보건소와 연계한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허리둘레, 혈압, 공복혈당, 체성분 검사 등 대사증후군 발견검사를 시행한다. 검진 결과에 따라 의사 상담, 영양·운동 상담 등을 지원한다.
또 건강 요리교실·소통 프로그램(은빛SOL다이닝)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연말까지 '서울시, 1인가구 소셜다이닝 행복한 밥상'을 총 6기 운영한다. 제철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한식 상차림 수업뿐만 아니라 필라테스, 요가 등 건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건강 먹거리를 통해 1인가구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지원하고 관내 지역소상공인·전통시장과 상생 협력을 통해 행복한 우리 구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서울페이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1인가구 사업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