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올해 1분기 중국, 일본에서의 화장품 글로벌사업 성장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애경산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올랐고 영업이익은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화장품 사업에서의 선전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 K뷰티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에서도 동영상 플랫폼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AGE20'S(에이지투웨니스)의 럭셔리 라인을 현지에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애경산업 로고. [사진=애경산업 제공] |
특히 일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는데, 루나(LUNA)는 일본 현지 오프라인 채널 입점 확대와 운영 제품을 다각화했으며, 지난 3월 진행된 큐텐 메가와리 행사에서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밖에 베트남에서는 AGE20'S의 현지 모델을 활용해 여성의 날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생활용품사업은 헤어·덴탈·바디 카테고리가 두 자릿수 성장하는 등 퍼스널 케어 중심의 고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돼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애경산업은 국내외 채널 및 브랜드 투자 등의 영향 탓이라고 설명했다.
애경산업은 향후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성장세를 보이는 글로벌 뷰티 사업에 집중됐다. 지난 4월에는 글로벌 K뷰티 유통 플랫폼 실리콘투와 업무협약을 통해 미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일본, 베트남 등 국가에서도 채널 확장 및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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