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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조원 글로벌 자금, 향후 5년 간 매년 인도로 몰릴 것"

기사등록 : 2024-05-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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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향후 5년 글로벌 사모펀드(PE)·벤처캐피털(VC) 업계 최대 1000억 달러(약 137조원)의 자금이 인도로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현지 매체 더 이코노믹 타임즈(The Economic Times)가 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컨설팅 업체 중 하나인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의 프라브하브 카시얍(Prabhav Kashyap)은 "세계 거시 경제가 반등함에 따라 PE 및 VC들이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며 "그러나 인도는 대규모 자본 분배의 혜택을 계속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일부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국내총생산(GD) 수준을 고려했을 때 향후 5년 간 연간 800억~100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인도에 몰릴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는 이유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추정치는 베인앤컴퍼니의 보고서 '인도 사모펀드 보고서(2024, 이하 보고서)'에서 지난해 인도에 몰린 PE·VC 자본이 390억 달러가량으로 나타난 것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PE·VC 업계가 주목할 만한 유망 업종으로는 의료·첨단 제조·전자·전기자동차(EV) 등이 언급됐다.

카시얍은 "PE 업계는 전기차 테마에 참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배터리 교체 및 충전 네트워크 등을포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의료 부문에 대한 투자는 2023년 5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배가량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 제조업에 대한 투자 역시 글로벌 공급망 다각화 및 인도 정부 육성 정책에 힘입어 2021~2023년 연평균 2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진=바이두(百度)]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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