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감기 몸살 이유로 더 CJ컵을 기권했던 임성재가 체력을 회복한 듯 날카로운 샷감을 뽐냈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임성재. [사진 = 로이터] |
임성재는 저스틴 토머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 6명과 공동 5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와 4타 차다.
임성재의 이날 페어웨이 적중은 92.86%로 매우 높았다. 그린적중은 72.22%, 퍼트는 홀당 1.69개를 기록하며 모든 샷이 안정감을 보였다.
임성재는 경기를 마치고 "메인 스폰서인 CJ 후원 대회여서 꼭 참가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다"면서 "쉬면서 잘 회복했다. 아직 기침은 조금 있지만 컨디션을 유지해 잘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지난달 RBC 헤리티지 대회에서 공동 12위로 마치고 곧바로 국내로 들어와 우리금융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 더 CJ컵을 준비하다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노스 캐롤라이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10일 열린 PGA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 10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2024.05.10 psoq1337@newspim.com |
안병훈과 김시우와 공동 16위(1언더파 70타)에 올랐고 김주형은 공동 49위(2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시그니처 대회임에도 불참한 가운데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언더파 67타를 쳐 콜린 모리카와(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위치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이날 허리 통증으로 기권하면서 출전 선수는 68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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