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에너지 부처 수장들이 만나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서울에서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탈라이벡 이브라예프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국 장관은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등에 대해 논의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전력의 80% 이상을 수력 발전으로 공급하는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수자원 보유국으로 꼽힌다. 태양광과 풍력 등 여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상당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먼저 안덕근 장관은 우리 정부가 태앙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에서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기업들이 다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키르기스스탄의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에너지 효율에 대해서는 양국 모두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안보 강화 등을 위해 에너지 효율 향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차후 양국 간 인력·기술 교류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기기로 했다.
안덕근 장관은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2024 기후산업 국제박람회(WCE)'에 대한 키르기스스탄의 참석과 지원도 요청했다. 이번 WCE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에서 9월 4~6일간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전시회 개막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스티븐 던바존슨(Stephen Dunbar-johnson) 뉴욕타임즈 사장을 비롯한 관계부처 및 지자체, 참여기업 등 기후산업관련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사진= 산업통상자원부] 2023.05.25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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