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파운더스컵 첫날은 2019년과 2021년, 2023년 대회 우승자 고진영과 최근 출전한 5개 대회를 모두 제패한 넬리 코다(미국) 그리고 2022년 대회 우승자 이민지(호주)가 한 조에 묶여 샷대결을 펼쳐 주목을 끌었다. 결과는 대회 2연패 도전하는 고진영이 6연승 사냥에 나선 코다(미국)에 판정패했다.
고진영. [사진 = LPGA] |
고진영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63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70위에 그쳤다. 세계 1위 코다는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3언더파 69타로 공동 18위에 올랐고 세계 9위 이민지는 2언더파 공동 36위로 마쳤다.
고진영은 지난해 5월 열린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15번째 우승을 거둔 뒤 1년째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고진영은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넬리가 6연속 우승 도전이라고 하는데 두고 봐야 한다"며 결의를 다졌다.
LPGA 투어 최초 6연승에 도전하는 코다는 경기 후 "연승 기록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건 내게 도움이 되기보단 손해만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사흘이 남았고, 해야 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넬리 코다. [사진 = LPGA] |
한국 선수 중엔 안나린이 공동 3위(6언더파 66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했으나 아직 우승은 없는 안나린은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3개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루키 임진희는 공동 8위(4언더파 68타)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성유진과 지은희, 이미향, 리디아 고(뉴질랜드),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은 공동 18위(3언더파 69타)다. 최혜진과 장효준은 공동 48위(1언더파 71타)에 머물렀고 김세영과 유해란, 신지은 등은 공동 70위(이븐파 72타)에ㅔ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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