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CT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은 혁신적 미디어 콘텐츠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현대퓨처넷은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쇼핑이 보유한 현대IT&E 지분 100%를 334억원에 매입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르 스페이스 내부 전경 [사진=현대퓨처넷] |
현대IT&E는 현대백화점그룹 IT 전문기업으로, 그룹 내 IT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운영·관리하는 회사다.
최근엔 그룹 계열사들의 디지털 및 AI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컨설팅 파트너로서 리테일 분야의 경험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컨설팅을 확대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IT&E는 지난해 매출 594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달성했다. 현대퓨처넷 측은 ICT기업으로서 지속 성장은 물론 혁신적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필요한 기술력과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IT&E는 매년 꾸준히 이익을 내는 안정적인 회사여서 투자가치가 높은데 다, 그룹 IT를 담당하고 있어 향후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서 성장하는 데 시너지가 크다고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양사간 사업 시너지 창출 및 극대화를 위해 합병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퓨처넷은 또한 이날 현대쇼핑이 보유한 현대백화점 대구점 옥외 주차장을 401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유형자산은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해 투자가치가 높은데다, 향후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돼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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