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중부발전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점을 바탕으로 혁신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중부발전은 시대적 사명인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보령 등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 중이다.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관련 위원회에도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 보령시와 '신성장 워킹그룹' 발족…무탄소 메카 도약 목표
중부발전은 지난달 24일 '중부발전-보령시 신성장 워킹그룹 발족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국내 발전산업의 중심인 보령발전본부를 무탄소 전원의 메카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워킹그룹을 공동으로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발족식 행사에는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과 김광일 기술안전본부장, 김동일 보령시장, 구기선 부시장 등 약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워킹그룹 추진계획과 보령시 그린 에너지도시 추진계획 등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24일 열린 '중부발전-보령시 신성장 워킹그룹 발족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중부발전] 2024.05.10 rang@newspim.com |
워킹그룹은 양 기관의 미래 사업을 담당하는 전원개발처장(중부발전)과 미래전략국장(보령시)이 공동 그룹장을 맡는다. 하위에는 ▲총괄 분과 ▲청정 LNG 분과 ▲수소 신산업 분과 ▲해상풍력 분과 ▲지역상생 환경분과 ▲전력계통 분과 등 총 6개 분과가 속한다. 이들은 보령시가 무탄소 전원의 메카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원팀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앞으로 워킹그룹은 분과별 수시회의를 통해 현안 사항을 논의하고, 필요 시 양 기관장이 참석하는 총괄 회의를 개최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 출범…디지털 전환 선도 나선다
중부발전은 지난달 4일에는 '제2기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진행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설립에 발맞춰 정부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구성됐다. 기존 운영 중이던 '4차산업 추진위원회' 역할을 확대했다.
발대식에는 위원장인 김광일 기술안전본부장을 비롯해 한국로봇학회장, 한국블록체인학회장, 한국빅데이터학회장, 한국사물인터넷학회이사,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장, 한국인공지능학회장 등 약 3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디지털발전소 ▲디지털워크 ▲디지털로봇 ▲디지털마인드 등 4개 분과로 구성됐다. 이들은 새로운 디지털 전환 아이디어 발굴과 주요 추진과제 진단, 신기술·정책 공유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이날 위원회는 발대식에 이어 첫 회의를 열고 위원들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현장 적용 아이디어를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중부발전 고유의 예측진단시스템인 MIRI와 전기실 스마트 안전시스템,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점검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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