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강인이 활약하고 있는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그동안 나왔던 숱한 이적설에 대해 SNS를 통해 처음 입을 열었다.
PSG 킬리안 음바페.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세계 최고 중 하나이자 프랑스 최고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와 영광을 누렸다. 이 곳에서 숱한 압박감 속에 성장할 수 있었고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며 지난 7년을 회고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고 이적 이유를 밝혔다.
음바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2021-22시즌부터 꾸준히 이적설이 나왔다. 팀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나는 팀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수는 아니었다. 팬들의 사랑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PSG와 함께한 순간을 한 번도 후회하지 않는다. 평생 기억에 남을 클럽"이라고 말했다.
2017년 AS 모나코를 떠나 PSG에 입단한 음바페는 프랑스 리그1 우승 6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 3회, 쿠프 드 라리그 우승 2회, 트로피 데 샹피옹 우승 3회 등을 달성했다. 2018-19시즌부터 5시즌 연속 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득점 1위를 예약했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음바페는 13일 툴루즈를 상대로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다. 16일에는 니스 원정, 20일에는 메스 원정경기를 치른 뒤 26일 올랭피크 리옹을 상대로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갖는다.
PSG는 음바페의 대체 선수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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