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LK삼양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측은 1분기 실적 달성의 주요 요인으로 ▲ 인도·중국·동남아 등 신흥 시장 집중 공략을 통한 매출 다변화 ▲ 열화상 카메라·머신 비전 전용 렌즈·드론 등 신규 사업 분야의 매출 증가 ▲달러화 강세 효과 등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교환렌즈 시장의 수요 둔화가 이어졌고 상대적 비수기인 1분기였지만 인도, 중국, 동남아 등 신흥 시장의 신규 판매 전략으로 교환렌즈의 판매수량이 점차 안정세를 되찾아 가고 있다"며 "열화상 카메라, 머신 비전 전용 렌즈, 드론 등 신규 사업 관련 매출 증대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K삼양 로고. [사진=LK삼양] |
눈에 띄는 부분은 작년 매출의 4%대였던 신규 사업 비중이 올 해 1분기 12%를 넘어서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점이다. 회사는 향후 우수한 광학렌즈 기술력을 바탕으로 ▲열화상 ▲머신비전 ▲우주항공(드론, 인공위성) 등 신사업에 더욱 집중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LK삼양 구본욱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시기를 지나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기존 렌즈 사업의 경우 기술 혁신 및 제품 개선을 통해 판매 활성화에 힘쓰고 신규 사업을 통한 성장 모멘텀을 지속 확보해 양적, 질적 동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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