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산업은행은 5월 30일까지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 'KDB NextONE 서울·부산'에 대한 지원서를 접수한다. 서울‧부산 각 15개사 내외로 선발할 예정으로 최종 선발기업은 6월말 발표하고 7월부터 5개월간 보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규 런칭하는 'KDB NextONE 부산'은 "부산을 국가균형발전의 남부권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보육공간은 부산 중앙동 소재 산업은행 부산지점 9층에 스타트업 IR 공간, VC투자자 사무공간 그리고 보육기업 사무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5월말 조성될 계획이다.
KDB NextONE에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넥스트원 홈페이지(kdbnextone.kr)을 통해 모집공고 확인 및 KDB NextONE 서울·부산에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선발된 기업에는 멘토링, IR 컨설팅, 해외진출 지원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며, 아울러 KDB NextONE 부산은 수도권 소재 VC·기업의 멘토단과 연결하여 수도권에서 보육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KDB산업은행) |
NextRise(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 KDB NextRound(국내 대표 투자유치 플랫폼)와 V:Launch(동남권 지역특화 벤처플랫폼) 등 다른 벤처플랫폼과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단계별·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또한, 올해 'KDB NextRound in Silicon Valley'와 연계해 글로벌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일본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Japan IT Week) 참여를 확대·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개최된 'KDB NextRound in Silicon Valley'에서 넥스트원 졸업기업 5개사의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을 지원했고, 도쿄에서 개최되는 Japan IT Week에 2023년 4개사, 올해 8개사(예정) 참여를 지원하는 등 현지시장 개척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졸업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후속지원을 통해 'KDB 브랜드 유니콘' 육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KDB NextONE은 2020년 출범 이후 8기에 걸쳐 120개 스타트업을 보육했으며, 참여기업들은 특허출원 등 다수의 사업성과와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고, 특히 이 중 53개사는 보육기간 중 62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은행은 KDB NextONE 참여기업 11개사에 대해 2021년~2024년 1분기까지 총 234억원의 직접투자를 수행했으며, 향후에도 직접투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넥스트원 보육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확대를 통해 투자시장 침체기에 스타트업들의 위기극복을 지원하고, KDB NextONE 부산을 신규 런칭하여 국내 벤처생태계의 지역확장 및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