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오는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인공지능(AI)의 군사적 활용 등과 관련한 위험을 주제로 첫 정부 당국자간 양자 협의를 진행한다.
13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온라인 대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 양국 정부 유관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첨단 AI와 관련한 새로운 위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좌)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지난달 26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악수하고 있다. |
이 당국자는 "중국은 AI 발전을 중요한 국가적 우선 순위로 삼고 민간과 군사, 국가안보 분야에서 급속도로 역량을 배분해왔고, 그것은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를 약화시켜왔다"며 이번 회담에서 AI의 군사적 활용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을 시사했다.
AI 관련 미중 회담은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다. 이후 지난 1월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외교부장 등 겸직)의 태국 방문에서 올해 봄에 첫 회의를 개최하는데 합의했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