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4월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3월에 비해 0.07%포인트(p) 축소된 -0.05%를 기록했다. 이는 6개월 연속 하락세이나 하락폭은 점차 축소되는 양상이다.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
주택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0.18%→-0.08%)는 0.10%p 축소됐으며 연립주택(-0.07%→-0.08%)는 0.01%p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면 단독주택(0.07%→0.08%)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역별(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로는 서울(0.00%→0.09%)이 비교적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0.19%→-0.07%)와 인천(-0.06%→-0.05%) 집값은 하락폭이 각각 0.12%p, 0.01%p 축소됐지만 다섯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주요지역 및 선호단지 중심으로 간헐적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일부구간의 개통 등 교통 호재에 힘입어 수도권 일부 지역의 상승으로 전국이 지난 3월에 비해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지난 3월 전월비 0.02%p 상승한 0.07%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0.09%→0.12%)가 0.03%p올랐지만 연립주택(-0.05%→-0.06%)은 0.01%p 확대됐으며 단독주택(-0.00%→0.00%)은 보합세로 전환됐다.
전세시장은 지역별로 수도권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지방도 소폭 하락세가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수도권은 3월 0.19%에서 0.21% 상승폭이 0.03%p 확대됐으며 지방(-0.08%→-0.06%)은 하락폭이 축소 됐다.
전국 주택 월세가격은 0.08%로 전월대비 0.01%p 상승폭이 축소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0.12%→0.11%)와 연립주택(0.06%→0.05%)이 각각 전월대비 0.01%p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단독주택(0.02%→0.03%)는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한편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4월 부동산시장 심리조사'에 따르면 전국이 100.5로 전월보다 0.3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은 105.0으로 전월비 1.4p 상승한 반면 비수도권은 95.6으로 전월비 0.9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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