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은 지난 16일 부대 내 기지방어 전술훈련장에서 대테러작전 요원들의 임무수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육군 39사단과 '공·육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실시된 공-육 합동 대테러 훈련 [사진=공군 제3훈련비행단]2024.05.17 |
이번 훈련은 3훈비와 39사단의 합동 대테러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양 부대의 대테러 작전요원 2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테러범이 건물 내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현장에 출동한 3훈비와 39사단 특수임무 요원들은 즉시 건물 출입을 차단하고 테러 진압방법을 논의했다.
이어 작전요원들은 건물 출입구를 통해 건물 내부를 수색하는 건물 내부 수색조와 레펠 장비를 이용해 창문을 통해 테러범을 제압하기 위한 레펠 침투조로 나뉘어 임무를 시작했다.
방을 수색하던 건물 내부 수색조는 인질과 테러범의 위치를 파악하여 무전을 통해 레펠 침투조에게 정보를 전달했고, 대테러 작전요원들은 동시에 테러현장을 진압하고 테러범과의 치열한 교전 끝에 인질을 무사히 구출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레이저를 이용해 실제 전장 환경을 묘사하는 마일즈(MILES:다중 통합 레이저 교전체계) 장비를 처음으로 활용해 작전요원들의 실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훈련을 주관한 3훈비 군사경찰대대장 김용신 중령(공사 49기)는 "대테러 작전은 무엇보다 신속한 상황공유와 전술조치,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가 중요하다"며 "어떠한 테러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수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강도 높은 합동 훈련을 통해 최상의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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