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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학 삼성생명 대표 "美 시장 투자전문운용사와 지분 투자 논의 중"

기사등록 : 2024-05-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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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IR 행사 참석…고령인구에 대한 건강보험 주목

[뉴욕=뉴스핌] 한태희 기자 =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가 미국 시장의 투자전문운용사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원학 대표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소재 콘래드 다운타운호텔에서 열린 투자설명회(INVEST K-FINANCE:NEW YORK IR 2024)에 참석해 "자산운용을 미래수익의 비중 높은 사업으로 보고 있고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해외 부동산과 인프라 등 비중을 5%에서 향후 26%까지 확대하려는 방침을 갖고 있다"며 "수년 전부터 투자전문운용사에 대한 지분 매입과 사업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대표는 "영국 세빌스, 프랑스 메리디암 등 성공적 지분 인수를 마무리했고 앞으로 훨씬 더 투자 규모가 큰 미국 시장에서도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리크스를 극복하려고 한다"며 "지금 몇몇 물건들을 논의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말하기에는 시기가 이르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2030년까지 수익 구조를 국내보험 38%, 해외보험 30%, 자산운용 32% 등으로 균형 있게 성장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2023년 프랑스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메리디암(Meridiam) SAS 보통주 20%를 취득했다. 2021년에는 영국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Savills IM 지분 25%도 취득했다.

홍 대표는 저출산·고령화가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고령인구에 대한 건강보험 시장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다는 게 홍 대표 설명이다.

홍 대표는 "건강보험 시장은 의료비 증가로 인해 성장하고 있는데 삼성생명도 상품 담보 같은 측면에서 경쟁력을 올리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전속 채널 규모가 가장 큰 회사 강점을 십분 활용하고 비전통 채널과 협업해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홍원학 삼성생명 신임 대표이사 [사진=삼성생명] 2023.12.01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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