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7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한 결과를 공유했다.
조 장관은 블링컨 장관에게 이번 한·중 외교장관회담으로 양국 간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상호 입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한·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로 합의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7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지난 13~14일 중국 방문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4.05.17. |
블링컨 장관은 조 장관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현재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된 진전 사항에 관심을 나타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앞으로도 공동 관심사에 대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두 장관은 또 통화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종료에 따른 대책 등 북한 관련 동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두 장관은 향후 주요 외교 일정 계기에 만나 양국 간 다양한 관심 사안에 대해 깊이 있는 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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