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독도에 생태계를 위협하는 집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관리 방안 마련에 나섰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대구지방환경청은 내년 5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독도 생태계 유해종 집쥐 관리 사업'에 나선다.
[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사진=뉴스핌DB] |
대구지방환경청은 "특정도서 및 천연보호구역인 독도에 외부에서 유입된 집쥐가 확인됐다"며 "울릉도 등 육지로부터 선박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바다제비 등 서식 생물종을 잡아먹거나 땅굴을 파는 등 독도 생태계를 교란·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도 집쥐 서식실태를 고려한 최적 퇴치 사업과 관리 대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독도 집쥐는 지역 내 특이한 천적이 없고 자연 번식률이 상당해 서식 밀도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3일 공고한 연구용역을 통해 독도 내 집쥐 서식 현황을 파악하고 서식지별 퇴치방안, 폐사체 처리방안, 섬 지역 특성에 맞는 관리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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