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박현경이 지난해 매치플레이 준우승 아쉬움을 씻고 매치퀸에 등극했다. 박현경(24)은 19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결승에서 이예원을 상대로 1홀차로 꺾고 통산 5승을 수확했다.
시즌 첫승과 함께 우승 상금 2억2500만원을 획득한 박현경은 상금랭킹 1위(4억8523만원)와 대상 포인트 1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성유진에게 고개를 숙인 바 있는 박현경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이예원을 상대로 18번홀 끝내기 버디로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냈다.
박현경은 "매치플레이에서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이번 대회에도 결승을 가게 된 것이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예원 선수가 만만하지 않은 상대였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고, 경기 중반부에 퍼트 스트로크가 춤을 춰서 더 걱정이 됐었다. 그래도 17, 18홀은 정말 하늘이 나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셨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5월을 좋아한다. 첫 우승이 5월 17일이었고, 통산5승 중 3승이 5월에 이뤄졌다. 이번에도 5월에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아버지인 박세수씨가 캐디로 함께하는 박현경은 "원래 아버지께서 내 플레이를 잘 인정을 안 하시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아버지께서 샷이 좋다고 인정해 주셨고, 자세를 유지하면서 잘 플레이한 것 같다. 그리고 지난 6주간의 전지훈련 때 정말 하루도 안 쉬고 훈련했다. 전지훈련에서의 흘린 땀과 노력이 이번 대회에서 빛을 발하게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박현경은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이에대해 그는 "6년 만에 다시 참가한다. 예선 통과가 아니라 조금 높은 곳을 바라보고 경기를 하려고 한다. 떠나기 전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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