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진이 전기차 충전소와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으로 ESG 경영을 강화한다.
한진은 택배터미널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소를 기존 9기에서 올해 총 21기로 2배 이상 늘리며 전기차 충전소 사업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일 2024년 환경부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결과다.
한진 그린 이미지. [사진=한진] |
우선 택배 거점 가운데 부산택배지점, 진주택배지점 등 총 5곳의 택배허브 및 터미널에 100kW급 급속 충전기 총 6기를 설치한다.
또한 기존에 운영해오던 김포공항 주유소 역시 리모델링을 거쳐 올 하반기 친환경 에너지원인 전기차 충전소로 새롭게 탈바꿈해 선보일 예정이다. 충전기는 총 6기가 설치되며 화물트럭을 비롯해 일반 승용차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휴게 공간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한진은 한국에너지공단의 태양광 보조사업인 건물지원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 한진은 최근 한국에너지공단의 태양광 건물 지원사업에 선정돼 남부산 택배터미널에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기를 구축, 연간 약 52MWh의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여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초 한진은 원주와 진주에 각각 연간 약 65MWh의 재생에너지를 발전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가동하며 친환경 물류 환경 구현에 힘써온 바 있다. 앞으로도 한진은 대전메가허브를 비롯해 인천공항 GDC 등 당사 물류 시설에 투자를 확대,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적극 늘려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한진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현재 친환경 차량 약 400대 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친환경 차량 전환 계획을 수립하고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환경을 위한 크고 작은 실천에 앞장서며 지난해 한국ESG기준원의 ESG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물류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고 친환경 실천을 통해 ESG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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