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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노동당 간부학교 준공식서 "붉은기사상에 몸 적셔야"

기사등록 : 2024-05-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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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통해 "새 시대 간부 육성"
금수산지구에 13만㎡ 새 건물
"학생들 온 넋을 붉게 만들어야"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1일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준공식 연설을 통해 "우리 당의 붉은기사상에 몸을 적시고 학생들의 온 넋을 붉게 만드는 것이 당의 미래를 가꾸는 학교의 근본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1일 평양 금수산지구에 새로 지어진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준공식에서 테잎을 끊고 있다. 왼쪽부터 김덕훈 내각 총리,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비서, 김정은, 리일환·박태성 당 비서.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5.22

22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평양 금수산지구에 새로 지어진 학교 건물 준공 테잎을 끊은 뒤 "우리 당 건설의 현 단계와 전망적 발전에 있어서 가장 절박하고 중핵적인 과제는 간부들의 당성・혁명성・인민성을 3대 필수적 기질로 철저히 확립하고 제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창당 이념과 정신에 충실한 새 시대 당 간부들을 키워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당 중앙간부학교를 세계적인 학원으로 건설하는 것은 단순히 교육기관의 면모를 일신하는 사업이 아니라 김일성-김정은주의 당의 명맥과 백전백승의 향도력을 천추만대로 이어나가기 위한 최중대사"라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새로 건립된 중앙간부학교와 관련해 "당 핵심골간육성의 원종장으로서의 정치적 성격과 교육환경적인 면에서 이상적인 터전 위에 일떠선 학교는 13만 3000여㎡에 달하는 연건축 면적에 교무 및 사무구획, 문화 및 체육시설구획, 생활구획 등이 자기의 사명과 기능, 용도에 맞게 현대적으로, 실용적으로 꾸려졌다"고 소개했다.

준공식에는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덕훈·조용원·최룡해, 당 비서 리일환·김재룡·박태성을 비롯한 간부들이 참석했다.

당 간부에 대한 재교육 등을 담당하는 중앙간부학교는 1946년 6월 설립됐으며 지난해 4월 김정은 지시에 따라 새롭게 학교 건물을 지어 이번에 준공식을 가졌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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