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가유산청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21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소재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잔디마당에서 공사관 안내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사관 안내판 개선사업은 지난해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협의를 시작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고해상도 프린트 강판 '포스아트(PosART)' 기술을 적용한 총 5개의 실내외 안내판을 제작·기부하는 등 민관 협업으로 맺은 결실이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종합안내판 모습. 2024.5.22 [사진=국가유산청] |
안내판에는 19세기말 옛 공사관 모습이 담긴 사진자료가 포함돼 현재 복원된 공사관의 모습과 비교해보고, 복원 과정 등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공사관 관람환경과 공공디자인 개선에 힘쓴 공로를 인정해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국가유산청장 명의로 된 감사패를 수여했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가유산 체계 전환을 계기로 국외소재문화유산의 적극적인 홍보와 가치 확산을 위해 미국 내 역사전시관으로 운영 중인 K-공유유산의 안내판 설치 지원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공사관 안내판 제막식과 함께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포스코인터내셔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대한인국민회 기념관(LA)·서재필기념관(필라델피아)·뉴욕한인교회(뉴욕) 등을 대상으로 안내판 제작·설치 협력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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