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대통령실은 22일 처음으로 개최한 고위 당정정책협의회에 대해 "당과의 소통 강화에 더해 각 부처와 대통령실의 정책 관련 사항을 사전 점검하고 현실 적합성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매주 일요일 개최되는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당정 간 정책뿐만 아니라 국정 전반에 대한 큰 틀의 논의가 이루어진다면 오늘 열린 고위 당정정책협의회는 정책적 측면에서 한층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는 당정 간 협의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주 당 정책위의장, 대통령실 정책실장, 국무조정실장, 기획재정부 1차관 및 사안에 따라 관련 차관이 참여하는 고위 당정정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관계자는 "민생 안정과 국민 생활에 밀접한 정책을 중심으로 당과 한층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세부적인 정책 마련과 관련해 각 부처 실무진과 당에 참여하는 실무 당정 협의도 계속 이루어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실장 주재로 관련 수석비서관들이 참여하고 있는 정책 티타임에서 주요 정책 사안에 대한 점검 관리를 강화해 국민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 추진에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챙겨 나가겠다"며 "각 부처에서도 이러한 점검 관리가 강화될 수 있도록 국무조정실에서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관계자는 첫 회의에서 논의된 안건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정책 사안은 최종 결정된 것이 아니고 논의하는 단계"라며 "합의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변경될 수도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안을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는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정부의 기본적인 방향인 서민과 중산층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정책,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등이 함께 논의됐다"고 전했다.
고위정책당정에 참여한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이날 국회에서 중진간담회를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고위 당정정책협의회를 매주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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