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행사에서는 매년 분야별 발명 유공자(기업체 및 연구기관 대표 등)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김경화 카카오뱅크 준법감시·법무팀장(오른쪽 두번째)과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오른쪽 네번째) 등이 특허청장 표창 수상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모바일뱅킹 서비스 구현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고객들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 등 금융 정보기술(IT)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비대면 계좌 개설 시 복수의 실명 확인 과정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사용자에만 계좌 개설을 허용하는 '인증기술' ▲ 설정에 따라 앱 화면에 표시된 계좌의 금액 정보를 숨길 수 있는 계좌 정보 숨김 기술 ▲모임통장의 모임주 뿐 아니라 모임원들이 거래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계좌 거래 내역을 공유하는 기술 ▲ 한달적금 납입 회차에 따라 잠겨있던 슬롯이 열리고 새로운 이미지와 함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독자적인 UI/UX 디자인 등이 대표적인 카카오뱅크 보유 특허다.
또한 중·저신용대출의 적극적인 공급을 위해 자체 신용평가모형(카뱅스코어)을 연구 개발하고 특허로 출원하기도 했다.
카뱅스코어는 보다 많은 설명 변수를 적용해 신용평가의 정확성을 높이고자 2단계 신용평가모형을 구축했다. 1단계에서 동일한 범주의 변수들을 모아 모형을 만든 뒤 각 모형의 결과값을 모아서 2단계 분석을 수행하여 최종 신용도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뱅크는 이 같은 혁신적인 금융 IT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사내 직무발명보상 제도'와 '사내 특허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술을 발명한 직원에게 합리적인 보상을 지급하고 발명된 기술들은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있다.
또한 변리사와 같은 특허 전담 인력을 채용해 '특허 출원 전략', '해외 인터넷전문은행 특허 동향 조사'와 같은 전문적인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기술 개발 장려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2022년부터는 매년 5월마다 '카카오뱅크 발명의 날' 행사도 열고 있다. 이날(23일) '제 3회 카카오뱅크 발명의 날' 행사를 열고, 사내 지식재산권 제도와 방향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우수 발명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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