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5-23 14:39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다"며 "의료계가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을 거두고 발전적인 의료개혁 논의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47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의료계를 향해 "정부는 형식과 의제에 제한없이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의료계가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을 거두고 발전적인 의료개혁 논의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복지부는 23일 의료개혁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위해 '제1차 필수의료·공정보상 전문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차 의료인력 전문위원회'는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다.
조 장관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오랜 기간 왜곡된 수가체계를 바로잡겠다"며 "필수의료인력을 확충해 의료 공급체계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79명으로 전주 대비 2% 증가했다. 이는 평시의 87% 수준이다. 전체 종합병원은 7049명으로 전주 대비 1% 증가해 평시 대비 96% 수준이다.
응급실은 전체 408개소 중 390개소(95.6%)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고 있다.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7개소다.
조 장관은 "의료 현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환자와 보호자 목소리를 듣기 위해 환자단체와 상시연락 창구를 만드는 등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