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놓고 내분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총선에서 패배한 우리 당이 제일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집안싸움"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윤, 친한 갈라치기 당해서 내분이 일어나면 그게 폭망의 길"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진 5.4%의 격차를 줄이기는커녕 더 벌리는 우를 범하는 짓"이라고 말했다.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2024.03.22 taehun02@newspim.com |
박 의원은 "나는 친윤이자 친한이며 친대한민국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가 만든 대통령이다.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도와야 한다. 윤 대통령과 우리 당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을 위해서 더더욱 그렇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이재명과 능히 싸울 수 있는 인재가 한 전 위원장"이라며 "우리 당이 취약한 2030, 수도권, 여성들의 표를 소구할 수 있는 사람이고 꼰대스럽지 않은 쿨한 보수의 아이콘 중 한 사람이다. 대선 후보급 선수가 있다면 한 명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키워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강성 친윤, 강성 친한으로 나눠져서 집안싸움하면 범죄피의자 이재명만 좋아진다"라며 "요즘에는 개딸들이 마치 우리 당원인양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갈라치기 하려고 달려드는 게 보인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제발 정신 차리고 갈라치기 하지도 말고 당하지도 말자"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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