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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다시 약세로...'1달러=157엔' 3주래 최저

기사등록 : 2024-05-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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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장중 1달러=157.19엔을 기록하며 3주래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에 따라 미국의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강해진 것이 원인이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돼 미일간 금리차가 당분간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엔화 매도세가 강해지고 있다.

엔화 가치는 지난달 말 달러당 160.25엔으로 3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150엔대 초반까지 반등했다.

엔화 가치는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정책 포기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약 10% 정도 떨어진 상태다.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4월 인플레이션율은 식품가격 상승세 둔화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엔화 [사진=블룸버그]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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