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굿즈 제작부터 전시까지 청년 창작자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콘텐츠 분야 청년 창작자들이 전업 작가로서 안정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총 50명을 선발해 6개월간 ▲전시·사업화 컨설팅 ▲굿즈 기획·제작·판매, 크라우드 펀딩 등 사업화 지원 ▲온·오프라인 전시회 개최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2023년 비상展 전시회 모습 [사진=서울시] |
서울시 청년창작자 창업지원사업은 경제적인 이유와 경험 부족으로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신예들을 돕기 위해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4년간 180명의 청년 창작자들이 참여해 총 1107점의 작품을 전시를 통해 선보였으며 9만8632명의 관람객이 관람했다.
6개월간의 활동 후반기에는 50명의 참여자의 작품을 선보이는 그룹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를 근거로 공개 발표된 예술 활동 이력이 없어서 '예술활동증명'을 받지 못했던 청년 창작자들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지원하는 '신진 예술인 예술활동준비금' 신청 자격을 갖추게 된다.
올해는 전문가 컨설팅, 저작권 등록, 온오프라인 전시 등 고정적인 지원 프로그램은 물론 창작자의 직접적인 수익 창출과 연계되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굿즈 제작 등의 사업화에 집중해 안정적인 창업활동을 돕는다.
이 지원사업은 전시콘텐츠를 보유한 만 39세 이하의 서울시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6월 14일까지 상상비즈플랫폼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총 50명을 선발해 6월 21일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상상비즈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재근 창조산업과장은 "자신만의 지식재산권을 가졌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거나 전시 활동을 하고 싶지만 개인적으로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던 청년 창작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라며 "본 사업은 청년 창작자들의 활동 기반을 넓히고 서울의 창조산업 분야 인재 양성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서울시 청년 창작자 창업 지원사업 모집 포스터 [사진=서울시] |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