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경유 가격도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주(5월 4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1.9원 하락한 리터당 1691.0원, 경유 판매가격은 17.1원 하락한 리터당 1529.3원으로 나타났다.
지난주(5월 3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20.8원 하락한 리터당 1583.1원, 경유 공급가격은 7.8원 하락한 리터당 1390.1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3월 4주 상승 전환한 이후 6주간 최대 1710원대까지 올랐지만, 5월 2주부터 상승세가 꺾여 이번주까지 3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5주 만에 다시 1600원대로 재진입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3월 4주부터 4월 4주까지 5주 연속 상승하다가 5월 1주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해 이번주까지 4주째 하강 곡선을 그렸다. 경유 가격이 1520원대로 집계된 것은 지난 2월 3주 이후 13주 만이다.
휘발유는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664.9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리터당 1698.4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도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503.0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리터당 1538.6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5.9원 하락한 리터당 1754.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과 비교해 63.6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3원 하락한 리터당 1654.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36.2원 낮았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커지는 중동 리스크와 미국 휘발유 수요 증가 추세 반영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상승 폭을 억눌렀다.
국제유가 추이 [자료=한국석유공사] 2024.05.24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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