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경북 행정통합 위한 정부와 해당 지자체 간 실무 논의가 본격화된 데 이어 행안부장관과 지방시대위원장, 대구시장·경북도지사의 '4자 회동'이 다음달 4일 열린다.
2년여만에 다시 급부상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로드맵이 나올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다음달 4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구경북 통합' 논의 위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회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구시와 경북도 통합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지난 23일 대구시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구.경북행정통합 TF회의'[사진=대구시]2024.05.25 nulcheon@newspim.com |
앞서 홍준표 시장은 지난 17일 '대구.경북권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발전 결의회'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대구와 경북을 통합해 500만명이 거주하는 직할시를 만들자'는 구상을 제안했다. 또 이같은 홍 시장의 대구경북 행정통합론에 이철우 지사는 "적극 환영" 입장으로 화답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이상민 장관과 우동기 위원장에게 직접 대구·경북 통합을 적극 도우라고 지시하면서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4개 기관이 대구경북 통합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중지를 모을 수 있는 자리를 신속하게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통합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하고, 시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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