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세계 3위)이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하야타 히나(2위)를 완파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임종훈-신유빈은 2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혼합 복식 결승에서 일본을 3-0(11-3 11-6 11-6)으로 물리치고 대회 2연패를 이뤘다. 임종훈-신유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스페인의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시아아 조를 3-1(11-9 12-10 8-11 11-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왼쪽)-신유빈. [사진 = WTT] |
이번 우승으로 임종훈-신유빈은 하리모토 토모카즈-하야타 히나를 제치고 세계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세계 2위 확보는 곧 파리올림픽에서 최강 중국과 일찍 만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시드 2번 확보를 의미한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단식과 남자 복식 결승에 진출한 안재현은 2관왕에 도전한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브라질의 휴고 칼데라노와 맞붙고, 남자 복식에서는 오준성(미래에셋증권)과 짝을 이뤄 프랑스의 줄스 롤랑-릴리안 바데트 조와 우승을 다툰다.
이번 대회는 국제탁구연맹(ITTF) 국제대회 전담 기구 WTT가 주관하는 프로 투어 대회로 WTT 컨텐더급은 WTT 챔피언스나 WTT 스타 컨텐더 대회보다 격이 낮은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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