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약자와 동행하는 교통혁신을 위해 23개국 국가의 45개 세계 주요 교통기관 관계자들이 서울에 모인다.
서울시는 '2024 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회의'가 오는 6월 3~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이후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교통 관련 국제회의다.
서울시는 2021년부터 세계대중교통협회 아태지역 정부기관위원회(AP OAP)의 의장 도시를 맡고 있다. 활발한 활동을 인정받아 2023년부터는 정책위원회의 한국 대표직을 역임하며 서울 교통의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적극 피력 중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서울시는 내달 열리는 '2024 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회의'에서 대중교통 이용률 개선을 통한 탄소 감축은 물론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 절감에 기여한 '기후동행카드'의 성과를 공유한다.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
행사에는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교통 중심 정책교류를 지속 중인 싱가포르 국토교통청(LTA)을 비롯해 바르셀로나 교통국(TMB), 일본도쿄 메트로, 홍콩 도시철도(MTR) 등 세계 주요도시 교통기관 관계자들이 자리한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참석해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교통분야 개발 협력사업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6월 3일에는 '광역철도 서비스의 향상'과 '교통서비스의 보편성 보장'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되는 정부기관총회(AD)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4일에는 '대중교통의 포용성·지속가능성, 접근성 향상'을 주제로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주재의 아태지역 정부기관위원회 회의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률 개선을 통한 탄소 감축은 물론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 절감에 기여한 '기후동행카드'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해외 기관 대표단의 교통 현장 견학이 이어진다. 시는 티머니, 서울교통공사, 미래모빌리티센터,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등 서울시 대표 교통기업과 정책 현장을 소개하고 우수 기업·기술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회의를 통해 시정 핵심가치 '약자와의 동행' 철학을 교통에 접목한 서울시의 혁신 교통정책을 전 세계에 공유할 것"이라며 "서울을 방문하는 전 세계 교통기관 대표단에 스마트카드,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통정책도 소개해 '미래교통도시' 서울을 세계로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