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인터넷 상에서 "서울역에서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며 살인을 예고한 30대가 구속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4단독(이창열 부장판사)은 전날 오후 협박,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남성 A(33)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북부지법 [사진=이형석 기자 leehs@] |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시42분쯤 인터넷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서울역에서 24일 칼부림을 하겠다.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는 취지의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4일 디시인사이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분석해 같은 날 오후 7시20분쯤 경기 고양시의 자택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이미 여러 차례 범죄를 저질러 전과 10범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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