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이 이뤄지는 28일 "선동정치를 멈추게 하는 길은 특검을 받아 정면돌파 함으로써 선동정치의 땔감을 없애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 안철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을 믿고, 오늘 채상병 특검법안에 소신대로 투표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15 leehs@newspim.com |
안 의원은 "진정한 보수의 핵심 가치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그리고 안보와 보훈"이라면서 "국회의원은 헌법과 국회법에 근거하여 헌법기관으로서 국가이익을 우선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판단하고, 양심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채상병 사안에서 진보와 보수를 넘어 명예로운 보훈을 위해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지휘 책임을 정확히 밝히고, 한 점 의혹도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께서도 '수사 결과를 보고 국민께서 봐주기 의혹이 있다, 납득이 안 된다고 하시면 그때는 제가 먼저 특검을 요청하겠다'고 말씀하신바 있다"면서 "팩트가 분명하고, 법리가 명백하다는 말씀이다. 그렇다면 야당의 정치공세에 대해 정면돌파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야당은 어차피 어떤 수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특검을 밀어붙일 것"이라면서 "야당의 희망 사항처럼 대통령에게 법적인 책임을 결코 물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 수용으로 총선 민의를 받들고, 국민의힘의 성찰-혁신-재건의 디딤돌로 삼자. 중도층-수도권-청년이 사랑하는 전국 정당으로 우뚝 세우자. 저 안철수가 채상병 특검법안에 찬성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이재명의 유일 지배체제를 완성한 이재명 민주당은 제복 입은 젊은 군인에 대한 예우와 보훈보다는 잿밥에만 올인하고 있다. 국가의 미래나 정치의 책무는 안중에도 없고 끊임없는 특검 정국과 혐오 정치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붕괴시키는 선동정치를 당장 멈춰야 한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민심의 바다는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엎을 수 있다는 진리는 총선 승리에 취해 있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도 똑같이 적용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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