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5-28 15:42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전 세계 재난 현장에서 활약하게 될 국제재난전문가 양성 위한 '국제연합(UN) 재난 평가·조정 요원 양성과정'이 소방청 중앙소방학교에서 진행된다.
소방청은 UN 인도지원조정실(OCHA)과 협업으로 대한민국 소방청 주관 재난평가 및 조정(UNDAC) 요원 양성과정을 이달 31일까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양성과정에 참가한 신규 대한민국 UNDAC 요원 3명은 재난 대응 총괄 기관인 소방을 대표해 전 세계 재난현장에 초기 파견돼 ▲신속한 현지 정보 획득 ▲대한민국 국제구조대 활동거점 확보 ▲탐색구조작전 지역 할당 및 계획수립과 원활한 협업 구축 등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번 과정에는 유럽과 아·태 지역, 중동, 아프리카, 미국 등 비롯한 총 45개국 75명의 인원이 참가해 대규모 재난 상황 가정 하에 55시간 강도 높은 현장훈련을 이어간다.
앞서 소방청은 국제사회 연대와 국경 없는 재난 대응 위해 지난해 9월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 아-태 지역회의 당시 'UNDAC 요원 양성과정' 국내 개최를 국제사회와 논의하고 10월 튀르키예 지진대응포럼에서 ''IRNAP 과정'국내 개최 협업을 추진했다.
김학근 소방청 구조과장은 "이번 교육과정 국내 개최는 대한민국 소방이 국제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