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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결렬…29일 서초사옥서 기자회견

기사등록 : 2024-05-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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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노사 임금 협상이 또다시 파행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올해 임금 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이 지난 24일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문화행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김정인 기자]

노사는 사측 교섭위원 2명의 교섭 참여를 놓고 입장 차를 보이며 임금 협상 안건 자체를 다루지 못했다. 노조는 사측 위원 2명을 본교섭 이전에 배제할 것을 요청했지만,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에 따르면 양측은 결국 고성을 주고 받았고, 사측이 먼저 교섭장을 이탈하여 교섭이 결렬됐다.

노조는 오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교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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