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부토건의 우크라이나 재건 및 복구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회동을 마친 삼부토건은 별도의 사업부 신설을 검토하면서 우크라이나 현지 산업단지와 주거 및 상업시설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삼부토건은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의 대표적인 부동산개발업체인 UDP사와 현지 주거시설 및 산업단지 등에 대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삼부토건의 대표단은 앞서 지난 3월 키이우에 위치한 UDP사 본사를 직접 방문해 우크라이나 내의 주거시설 및 상업시설에 대하여 긴밀한 협력관계를 가지기로 상호 합의한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비탈리(Vitalii Melnyk) UDP 부사장과의 만남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발전적이고 세부적인 내용들이 충분히 논의됐다"고 밝혔다.
삼부토건과 UDP관계자가 사업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부토건] |
UDP사의 지주회사인 UFUTURE사는 부동산, 인프라, 산업시설, 신재생에너지, IT분야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다. 이번 부동산 총프로젝트 면적은 300만제곱미터(약90만평)이며, UDP가 진행하고 있는 UNIT CITY의 총사업면적은 25ha(약75,000평)로 다양한 상업시설, 주거시설, 바이오단지 설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
삼부토건과 UDP는 UNIT CITY 조성사업에 컨소시엄 또는 합작법인을 구성하여 협력할 계획이다.
삼부토건은 러시아와의 전쟁종식을 최우선적으로 기원하며 삼부토건의 그간 축적된 건설 인프라 구축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 전후 복구 작업이 완료될 수 있게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자체 우크라이나 재건 복구 사업팀 가동을 내부 논의 중이며 종전 시기에 맞춰 발빠른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부토건 대표단은 같은날 뉴빌딩협회 본사에서 부도바(BUDOBA) 마크 케스텔보임(Mark Kestelboym) CEO와도 만남을 가졌다. 삼부토건과 부도바는 정부 주도 주택건설공사에 대한 컨소시엄이나 합작법인을 구성하여 공동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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