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뉴로메카의 연결기준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36.4억 원, 영업손실 52.7억 원, 당기순손실 57.2억 원으로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75.3%로 급성장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뉴로메카는 지속적인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로봇 시장의 전체적인 성장과 더불어 적용 분야의 다양화를 꼽고 있으며 향후에는 해외 시장 공략도 더해져 매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로메카 로고. [사진=뉴로메카] |
최근 3년간의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21년 73.5억 원, 2022년 97.5억 원, 2023년 137억 원으로 연평균성장률 36.5%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 275%의 매출성장률을 달성하여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에도 사상최대 매출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무엇보다 매출 구성의 다양성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1분기 기준 판매채널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각각 중소제조공정 10.7억 원, 스마트팜 9.8억 원, 의료 5.9억 원, 조선 5.7억 원, F&B 2.3억 원, 솔루션 2.1억 원 등의 매출을 기록하며 과거 대비 다양한 매출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목받고 있는 전방산업인 스마트팜과 의료, 조선 분야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적자지속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인재영입과 핵심부품 내재화, 생산능력 증대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전했다. 협동로봇 분야는 아직 성장 초기로 수익성 개선 보다는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선제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경쟁력을 극대화하여 시장을 선점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핵심 부품인 모터와 감속기 등을 내재화하여 경쟁력 있는 제품 판매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이사는 "안으로는 적용분야 및 매출처 다각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며 밖으로는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을 거점으로 한 로봇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글로벌 로봇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고자 한다. 이러한 뉴로메카의 미래 비전은 최근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함께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포항 로봇공동연구실을 비롯한 포항 신사옥 및 신공장 건설과 맞물려 차근차근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다방면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뉴로메카는 글로벌 로봇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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