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유럽 최대의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이 중국 전기차와 경쟁할 저비용 전기차를 내놓는다.
폭스바겐 측은 28일(현지시간) 유럽시장을 겨냥한 2만 유로(2962만원)대 저비용 전기차 생산 계획을 밝혔다. 세계 시장에는 2027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럽 시장을 위한 입문용 전기차 개발은 유럽 현지 생산과 유럽의 산업정책에 부응하고 최종적으로 유럽 고객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ID.1으로 불리는 저비용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가 유럽 업체보다 30% 비용 우위에 있는 중국산 전기차의 유럽 시장 잠식을 막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폭스바겐 측은 높은 수준의 현지화로 부품 운송 경로를 단순화해 오염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바겐 브랜드 책임자 토머스 샤퍼르는 계획하고 있는 입문용 모델이 "가격은 낮으나 기술, 디자인, 품질 면에서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폭스바겐 미디어 행사에 전시된 폭스바겐의 ID. UNYX 전기차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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