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가보훈부가 전국의 현충 시설 등 보훈 현장을 찾아 숨겨진 보물을 찾으며 선열들의 국가를 위한 헌신을 체험하고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 '내셔널 트레저(National Treasure)'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콘텐츠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1일 공개하고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동통신(모바일) 기기를 활용하는 이 콘텐츠는 콘텐츠 속 할아버지가 남긴 낡은 수첩을 발견하고 그 안에 적혀진 장소를 방문하여 수수께끼 문양이 그려진 보물상자를 찾아 할아버지가 숨겨놓은 보물의 정체를 밝히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여자가 전쟁기념관·백범김구기념관(서울)을 비롯해 유엔군초전기념관(경기), 대전 보훈공원(대전), 유엔평화기념관(부산), 국립 5·18민주묘지(광주), 대구 낙동강 승전기념관(대구),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제주) 등 전국의 현충 시설과 보훈 장소 48곳을 방문, 전시물과 외부 조형물 등을 직접 확인해야만 보물을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콘텐츠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근거리무선통신(NFC), 증강현실(AR), 위치확인시스템(GPS) 등 다양한 디지털 실감 기술을 활용했으며, 주어진 과제(퀘스트)를 해결해야 보물상자를 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참여자가 흥미를 갖고 체험하면서 보훈과 관련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콘텐츠 참여를 위해선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이동통신(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구글 플레이 장터(스토어)와 애플 장터(앱스토어)에서 '리얼월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야 한다. 보물이 숨겨진 각 시설의 현장 홍보물에 인쇄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민, 특히 젊은 세대들이 '보훈'을 일상에서 쉽고 즐겁게 접하면서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구현을 위해 보다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자료=국가보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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