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간·대장·위·유방암 4개 암에 관한 자료가 연구자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구축한 암 임상 라이브러리를 학계·산업계 등 연구자들에게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K-CURE 암 임상 라이브러리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중 15개 기관이 참여해 표준화된 암 임상데이터로 구축한 임상 자료 집합이다. 복지부는 주요 10개 암종 중 구축된 간·대장·위·유방암 4개 암종 데이터를 개방할 예정이다.
[자료=보건복지부] 2024.05.31 sdk1991@newspim.com |
연구자들이 K-CURE 포털을 통해 데이터 활용을 신청하면 각 의료기관은 연구목적과 가명처리 적정성 등을 심의한다. 연구자들은 자료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각 의료기관의 분석센터·클라우드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의 안심활용센터에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연구자들은 암 임상 라이브러리를 통해 여러 기관의 표준화된 임상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안전한 분석 환경에서 환자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며 암 환자 진단·치료·기술 개발 등 연구성과도 창출할 수 있다.
심은혜 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은 "암 임상 라이브러리는 의료기관마다 분절적으로 구축된 임상데이터를 표준화한 데이터로 다기관 연구 등 활용 가치가 높다"며 "이번 임상 라이브러리 개방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암 연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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