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는 113억의 ESS 정부과제 '수냉식 액침 적용 리튬이온전지 패킹 및 안전제어 강화기술' 연구개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투파워를 연구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수냉식 액침 적용 리튬 이차전지 패킹 및 안전제어 강화기술'에 대한 연구과제로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전문기관으로 하는 '2024년도 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이다. 지투파워가 실증 기관과 함께 약 3년간, 총 연구개발비 113억 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국책 프로젝트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에너지의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에너지 저장 솔루션으로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전력산업 전반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매년 전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ESS는 배터리방식으로 리튬이온, 망간, 니켈, 카드뮴 등의 화학적 반응을 이용해 전력을 저장하기 때문에 열화반응으로 화재위험이 높고, 안정성에 치명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투파워 로고. [로고=지투파워] |
지투파워가 수주한 정부 과제 '수냉식 액침 적용 리튬전지 패킹 및 안전제어 강화기술'은 리튬이온 배터리 방식의 취약한 화재 위험을 비전도성 액체에 배터리를 담가 불이 나지 않고 열을 식히는 액침 냉각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ESS 안전 강화 기술로서, 세계적인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연구과제의 목표는 액침 냉각기술을 이용하여 각종 리튬이온 배터리 및 인증·표준에 적용 가능한 지능형 고안전 ESS의 랙(모듈)·뱅크·EMS 기술개발 및 성능평가에 있으며, 26년까지 연구·기술개발 및 공인시험 및 실증을 진행하고 27년에 제품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지투파워는 개발 및 상용화 일정을 앞당겨 26년 말에 제품 출시가 조기 달성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스토리지(ESS) 산업 발전전략에 따르면 글로벌 ESS 연간 시장규모는 지난 2022년 152억불에서 30년 395억불로 보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한 ESS가 전체 시장에서 9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투파워 총괄연구책임자인 이동준 부사장(CTO)은 "현재 글로벌 ESS시장은 미국과 중국,유럽을 중심으로 주도하고 있지만, 지투파워가 그동안 축적해온 ESS 화재예방 기술과 CMD 및 AI 기술 기반의 차세대 액침 냉각 ESS 기술을 조기에 상용화함으로써, 미래 전략 사업인 배터리 재사용 사업을 포함하여 본격적인 글로벌 ESS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