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31일 보은군수배 골프대회에 직접 참가해 골프를 친 최재영 군수와 군 공무원들을 맹비난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 "최재영 군수와 배우자 박덕흠 국회의원, 군 공무원들이 평일인 지난 2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골프장을 찾아 골프를 쳤다"고 주장했다.
최재형 보은군수. [사진 = 뉴스핌DB] |
그러면서 "골프가 국민 레포츠로 자리잡은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공직자가 골프를 좋아한다고 해서 누가 뭐랄 것도, 문제될 것도 없지만 군수의 처신은 공직자로서 도덕적 해이의 끝을 보여주는 듯 하다"며 "군수배 골프대회에 군수가 직접 휴가를 내고 골프를 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충북도당은 "최 군수는 이날 골프를 치기 위해 예정된 장애인식개선 공모전 시상식 일정을 취소했다고 전해진다"며 "'보은군수배 골프대회'라 참가에 문제가 없다는 군 측의 답변은 더 가관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날 보은군청 공무원 20명까지 무더기로 휴가를 내고 골프대회에 동참했다고 한다"며 "공직기강을 다잡아야 할 군수가 군정 공백을 만드는데 앞장선 것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반문한 뒤 "농민들은 모내기철을 맞아 뙤약볕 아래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 평일 근무시간에 휴가까지 내고 한가하게 골프를 치는 군수는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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