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대한항공의 55년 역사가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31일(현지시각)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소재 힐튼 두바이 알 합투르 시티에서 열린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 항공업계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명예의 전당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조원태 회장(왼쪽 세 번째)이 카렌 워커 ATW 총괄 편집장,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항공사 및 유관 단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
세계적 항공 전문매체인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는 지난 1974년부터 50년 동안 소속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각 분야 최고의 항공사·인물을 선정해왔다.
특히 올해는 50주년을 맞아 '명예의 전당'을 신설했다. 세계 항공업계에 큰 기여를 한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미레이트를 비롯한 6개 항공사와 에어링크, 피츠버그 국제공항 등 2개 항공업계 단체, 제임스 호건 전 에티하드항공 CEO를 명예의 전당에 올렸다.
카렌 워커 ATW 총괄 편집장은 "대한항공은 조원태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 아래 아시아를 넘어 세계 항공 운송의 기준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라는 항공업계 사상 최고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전략을 바탕으로 이를 극복하고, 2021년 이후 매년 ATW의 핵심부문을 수상해 왔기 때문에 명예의 전당에 오를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21년 올해의 항공사상, 2022년 올해의 화물항공사상, 2023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십상 수상에 이어 4년 연속 ATW로부터 글로벌 선도항공사로 인정받게 됐다.
aykim@newspim.com